천재 작가 고흐가 자살한 프로방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벌어진 한국인 관광객의
의문의 죽음 ,그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, 사건의 주변인들 사이로 무심한 듯 느슨하게
이어지는 4개의 에피소드가 작가의 독특하고 감성적인 필체로 그려진다.
옴니버스 형식의 구조로 각각의 단편은 독립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
사건의 중심이 아닌 주변부를 흐르며 교차 할 뿐이다.
이정현은 추리, 신화, 역사 등 다양한 소재를 모티브로 감각적이고 세련된 글쓰기를 한다.
도회적인 정서에 바탕을 둔 감성적인 표현이 기성 작가들과는 차별화 되는
아마추어 작가 특유의 개인적이며 섬세하다는 평이다.